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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첫날 100만장은 처음
일본서 22만장 등 글로벌 석권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사진)의 첫 번째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페이스’는 발매된 24일 하루 동안에만 102만 1532장이 판매됐다. 한터차트가 초동(음반 판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K-팝 솔로 가수가 발매 첫날 판매고 100만 장을 넘긴 사례는 지민이 처음이다. ‘페이스’는 일본에서도 22만2120장이 판매되며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고,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전 세계 1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는 지민의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느낀 지민의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 팝, 힙합, 알앤드비(R&B) 등 다양한 장르들의 곡이 포함됐으며 지민은 앨범 기획부터 곡, 뮤직비디오 등 작업 과정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신스 팝 장르로, 꿈속에서 사랑했던 상대를 찾으며 괴로워하고 화려한 불빛에 갇혀 자신을 잃어가지만, 그럼에도 영원히 꿈속에 머물고 싶다는 내용이다. 지민만의 특색있는 음색과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