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고영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파리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이라크를 제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2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23일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던 대표팀은 오는 29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미정이다.

도하컵은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친선대회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 올림픽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도하컵에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중동 원정이다.

황 감독은 1차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 다른 선수들을 점검했다.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김신진(FC 서울)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1골과 1어시스트를 작성했던 엄지성(광주 FC)은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고영준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