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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개인소장 18세기 조선 달항아리, 60억원에 팔렸다

장재선 전임 기자
장재선 전임 기자
  • 입력 2023-03-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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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된 적이 없고 보존 훌륭”
박수근 ‘세여인’,5.8억 낙찰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사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약 60억 원)에 낙찰됐다.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내놓은 이 달항아리는 단색의 담박함과 순수함으로 내면을 중시한 당시 유교 사상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높이는 45.1㎝로 일반적인 달항아리보다 크다. 크리스티는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면서 “이런 상태의 조선 도자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30.2㎝ 높이의 18세기 달항아리도 낙찰됐다. 낙찰가는 10만800달러(약 1억3000만 원)였다.

이와 함께 유럽 소장자가 출품한 박수근의 1962년 작 ‘앉아 있는 세 여인’은 44만1000달러(약 5억8000만 원)에 낙찰됐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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