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비누랩스 제공

비누랩스, Z세대 금융생활 리포트 발표
응답자 28% "현재 투자 중"…소액 투자 대부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는 저축, 투자, 주거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고 한 달 평균 52만 원을 소비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는 지난달 17∼22일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비누랩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금융 생활 편’을 발표했다.

Z세대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 평균 4개의 금융 서비스나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비를 제외하고 한 달 평균 52만 원을 쓰는데, 30만 원에서 60만 원이 52%, 61만원 이상이 26%, 30만원 미만이 22%로 분포됐다.

전체 응답자의 약 28%가 현재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인 56%가 100만 원 이하의 소액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등 주식 상품에 투자 중이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저학년보다 고학년일수록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Z세대의 주거래 은행(중복응답)은 △국민은행(21%) △카카오뱅크(19%) △농협은행(18%) △토스뱅크(17%) △신한은행(8%) 순이었다. 시중 은행과 인터넷 전문 은행 구분 없이 사용이 활발했다. 인터넷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모바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은 △토스(24%) △카카오뱅크(22%) △국민은행(18%) △농협은행(14%) △신한은행(7%) 순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체크·신용카드 사용이 69%, 삼성페이 24%, 간편결제 5%로 조사됐다. 온라인의 경우 간편결제가 53%, 체크·신용카드 33%, 계좌이체 및 무통장 입금 10%, 삼성페이 2% 등이었다.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5점 척도)에서는 토스가 4.09점, 카카오뱅크 3.95점, 카카오페이 3.62점을 기록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