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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 셰플러·람·매킬로이 ‘세계 랭킹 1위’ 전쟁

이준호 기자
이준호 기자
  • 입력 2023-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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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셰플러

그린 적중률 최고… 현재 1위에
랭킹포인트 10.40… 크게 앞서

■ 욘 람

평균 타수서 근소한 차 정상
라운드당 버디도 5.21개 1위

■ 로리 매킬로이

평균 비거리 326야드 1위에
올들어 3위 추락… 탈환 노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싸움은 삼국지에 비유할 만하다. 스코티 셰플러(27·미국), 욘 람(29·스페인),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치열한 3파전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24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셰플러는 1위에서 2위로 내려갔고 람은 5위였다. 매킬로이가 세계 1위가 된 건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었다. 매킬로이는 순항했고 지난해를 세계 1위로 마쳤다. 셰플러는 지난해 말 세계 2위, 람은 5위.

그런데 올해 들어 람의 추월이 시작됐다. 람은 지난 1월 둘째 주 5위에서 4위로, 셋째 주 3위로 도약했다. 1위 매킬로이, 2위 셰플러, 3위 람 체제는 3주간 이어졌고 지난달 13일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자리를 바꿨다. 그런데 1주일 뒤 람이 1위가 됐다. 그리고 지난 13일 셰플러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람을 밀어내고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번 주 셰플러의 랭킹포인트는 10.40, 람은 9.17, 매킬로이는 8.90이다.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7.24로 격차가 있다. 5위는 6.23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이지만 LIV골프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시즌 데이터에서도 3인방은 돋보인다. 그린적중률 1위는 셰플러로 73.77%, 람은 72.80%로 3위다. 평균타수 1위는 람으로 68.903이고 셰플러는 69.105로 2위, 매킬로이는 69.701로 7위다. 라운드당 버디 1위는 람으로 5.21개이고, 셰플러는 4.69개로 7위다. 그리고 평균비거리 1위는 매킬로이로 326.6야드이고, 람은 314.1야드로 공동 6위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는 람으로 2013이고 셰플러는 1630으로 3위, 매킬로이는 810으로 10위다.

3인의 우열은 곧 가려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번 주말 발스파챔피언십이 열리지만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사이에 열려 셰플러, 람, 매킬로이는 출전하지 않는다. 오는 27일 끝나는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그리고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넘버원’ 경쟁은 절정으로 치달을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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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 박용진, ‘이재명 결단’ 촉구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 박용진, ‘이재명 결단’ 촉구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민주당의 총단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내부를 공격하고, 분열을 선동하는 개딸(‘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극렬 지지층을 일컫는 말)이고 정치 훌리건"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개딸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화와 결단 :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치 훌리건은 축구에서의 훌리건과 똑같다. 팀을 망치고 축구를 망치는 훌리건처럼 정치 훌리건, 악성 팬덤은 정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박살낸다"며 개딸로 일컬어지는 이 대표 극렬 지지층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좌표 찍고, 수박(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의미)을 찢고, 의원들을 조리돌림하며 문자를 보내고, 18원(후원금)을 보내면서 자신이 무슨 대단히 큰 애국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착각하지 마십시오!"라며 개딸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박지현(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제끼고 이낙연(전 국무총리) 보내고 박용진 이원욱 이상민같은 수박 다 내보내겠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후련해도 옆에서 지켜보는 국민들은 기겁을 한다"고 썼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개딸 여러분들께서 그렇게 단일대오가 좋으시다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단일대오 깃발이 나부끼는 국민의힘으로 가라"며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찍어내고, 나경원 안철수도 찍어눌러 어떤 이견도 용납하지 않고 초록은 동색이 아니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선망하는 정당의 모습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만들어 온 민주당의 길은 정치적 다양성을 배양하고 다양한 견해, 토론이 가능한 정당, 바로 민주정당에 있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당내 의원을 향한 내부총질에만 집중하는 행위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개딸들이 수박을 찢을 때 국민은 민주당을 찢는 개딸에 질린다. 국민을 질리게 하는 정당이 어떻게 집권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은 개딸과 헤어질 결심에서 출발한다"며 이 대표와 당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증오와 혐오의 언어가 난무하는 당의 현실은 달라져야 한다"며 "해당행위, 당을 분열시키는 이들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반민주적 행위가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을 결코 방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개딸과 헤어질 결심"이라며 "민주당의 화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우리 앞의 차이가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진 않다. 미워도 식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상대방의) 이간질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섭섭해도 손 꼭 잡고 반드시 꼭 이겨내자"고 호소했다.자신의 지지층에게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문자폭탄 등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화를 다 내면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세상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마음에 안 들어도 같이 손 꼭 잡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수박’ 이러지 말자. 여러분들은 ‘찢’(형수 욕설 논란에 휩싸인 이 대표를 조롱하는 표현)이라고 하면 듣기 좋은가"라고 묻고 "그런 명칭을 쓰면 갈등이 격화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언론에, 상대에 이용당하고 내부에 안 좋은 뜻을 가진 이들에게 또 이용당한다"면서 "상대가 쓰는 방법은 분열과 갈등으로 힘을 약하게 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최대한 힘을 합쳐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남석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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