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제6대 강북구 아동·청소년 의회’ 의원 60여 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 중 참여권을 실현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의견을 구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6대를 맞은 이번 의회 모집 인원은 60여 명이다. 올해부터는 만 8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하까지 참여대상 연령 하한선을 낮춰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확대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오는 5월 발대식을 열고 11월까지 아동·청소년 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아동·청소년 정책들을 상정·의결하는 정기회의 외에도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옴부즈 퍼슨’과의 만남·국회 견학 등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동·청소년 의회에는 구에 거주하거나 구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학교·기관 등에서 받은 추천서와 함께 31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강북구의 이름에 걸맞도록 아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