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 세아그룹 제공

추모 사진전·갈라 콘서트 등도 마련


세아그룹이 ‘철강업계 신사’로 불린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의 영면 10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연다.

세아그룹은 오는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세아타워 본사에서 유가족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의 삶과 철학 등을 엿볼 수 있는 추모 사진전도 마련된다. 오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과 후원회장을 13년간 역임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국내 강관 업계 최초 1억 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 체제 선제 도입,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창원강업(현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성장시키며 국내 강관·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