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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피터 율라인. AP뉴시스
2023 LIV골프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서 언더독의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피터 율라인(미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월리 율라인 아쿠쉬네트 전 회장의 아들인 율라인은 DP월드투어 1승,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서 2승을 경험한 선수다.
율라인과 함께 2라운드 선두로 나선 테일러 구치(미국) 역시 LIV에서 경기하는 선수 중에는 비교적 이름 값이 떨어지는 선수로 볼 수 있다. 2021년 PGA투어 RSM클래식에서 우승 경력이 있다. 구치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LIV 합류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 명의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이들은 3위 찰스 하월 3세(미국·8언더파 134타), 공동 4위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폴 케이시(잉글랜드·이상 6언더파 136타) 등이다. LIV의 간판선수 격인 더스틴 존슨(미국)도 3언더파 139타 공동 10위로 상위권이다.
LIV에 출전하는 교포 선수 중에는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이븐파 142타 공동 18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케빈 나(미국)는 1오버파 243타 공동 26위다. 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시환(미국)은 17오버파 159타로 4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다. LIV는 최하위 선수에게도 12만 달러(약 1억58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의 상금(1억4000만 원)보다 많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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