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의 인공지능(AI) 자동분류 세탁 공정(왼쪽 사진)과 배송 서비스(오른쪽). 세탁특공대 제공

■ 별별 구독경제

상품명:세탁특공대 월간구독
구독료:월 2만7900∼7만2900원
특징:48시간 이내 비대면 세탁·배송 서비스 제공

워시스왓이 운영 중인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취지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누적 세탁 물량이 1000만 벌을 넘어섰다. 앱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한 뒤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기만 하면 48시간 이내 세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세탁 패턴을 연구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옷·신발 패키지’와 생활 빨래(30ℓ)·침구류를 포함한 ‘생활 패키지’ 등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발 세탁이 강점인 옷·신발 패키지는 8개 품목 또는 12개 품목 세탁 시 무료배송 서비스 1회가 제공된다. 8개 품목은 월 3만4900원, 12개 품목은 월 4만99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이다. 15개 품목은 최대 52% 할인된 월 6만1900원, 18개 품목은 최대 54% 할인된 7만2900원에 각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두 가지 상품은 무료배송 서비스가 2회씩 제공된다.

겨울철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생활 패키지는 생활 빨래와 침구류, 커튼 등 세탁이 가능하다. 비용은 3개 품목 세탁 시 월 2만7900원, 4개 세탁 시 월 3만6900원으로 최대 51% 할인율을 적용한다. 무료배송 서비스도 1회 사용할 수 있다. 플러스 상품인 5개와 6개 품목 세탁은 각각 월 4만4800원(최대 53% 할인), 월 5만2800원(최대 54% 할인)에 이용 가능하다. 무료배송 서비스도 2회씩 제공된다.

세탁특공대는 일관성을 갖춘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국내 최초의 세탁 스마트 공장을 설립했다. 경기 양주에도 총 1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기준 국내 최대 규모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용 세탁 스마트 공장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공장에 도입된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스템은 99.9% 정확도로 의류 처리 상표 인식과 분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탁특공대는 세탁물 입고 단계부터 처리 상표 인식을 통해 세탁법에 맞춰 세탁물을 자동 분류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해당 시스템 연구에 약 7억 원, 설비 구축·설치에 9억3000만 원을 투자했다. 특히 이탈리아 ‘맥피’ 등 글로벌 의류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설비 도입도 지속 검토하고 추가 투자도 단행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1일 3만 벌, 월 최대 90만 벌 세탁이 가능한 공정 효율화를 이뤄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객 요구사항을 분석해 고가 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선보였다”며 “패딩 충전과 모자 털 교체, 유모차 및 카시트 세탁 서비스 체계도 구축하는 등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