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맥 맥클렁(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목마로 연결된 두 사람 위로 뛰어오르는 묘기를 펼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무명 가드 맥 맥클렁(188㎝·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우승했다.

맥클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덩크 콘테스트 결선에서 트레이 머피 3세(뉴올리언스)를 따돌렸다. 맥클렁은 주로 하부리그인 G리그에 출전하며, NBA에선 지난 시즌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맥클렁은 올 시즌 필라델피아 산하 G리그 팀인 델라웨어 블루 코스트로 이적했고, NBA에서도 출전할 수 있는 투웨이 계약을 맺었으며, 필라델피아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덩크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클렁은 NBA에서 2차례 출전해 총 8득점에 그쳤지만, 콘테스트에서 4번의 덩크를 꽂아넣었다. 맥클렁은 특히 예선 2차, 결선 2차 시기 중 3차례나 50점 만점을 받았다.

맥클렁은 첫 시도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목마로 연결된 2명을 골대 앞에 세우고 위에 올라탄 사람의 손에 공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맥클렁은 3점슛 라인 뒤에서부터 달려들어 그 공을 낚아채 날아올랐고, 백보드를 스친 뒤 리버스 덩크를 꽃아 50점 만점을 받았다.결선에선 540도 회전을 펼치는 덩크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타 데이미언 릴러드가 우승했다. 릴러드는 8명이 겨룬 예선에서 26점을 받아 3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그리고 결선에서 26점을 기록해 버디 힐드(인디애나)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