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영록(앞줄 가운데) 전남지사가 최근 무안군 전남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전남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10월 13~19일 목포시 등 65개 경기장
전남도 "지역발전 동력 강화 기회 될 것"
11월 3~8일에는 전국장애인체전 열려


무안=김대우 기자



오는 10월 전남에서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10월 13~19일 일주일간 목포시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체전 개최를 위해 2250억 원을 들여 목포종합경기장 등 5곳을 건립하고 51곳을 개보수 중이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육상과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으로 지상 3층, 1만6000여 관람석에 연면적 2만6468㎡ 규모다.

도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을 체전 구호로 정하고 도민 역량 결집과 지역 발전 동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도민화합체전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체전 △진심 어린 환대 분위기 조성으로 국민감동체전 △더 위대한 전남으로 나아가는 미래희망체전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도민화합체전을 위해 성화봉송과 개·폐회식 행사 등 운영 전반에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문화관광체전을 위해 지역축제,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국민감동체전을 위해 친절·위생·편의를 갖춘 숙박과 음식점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희망체전을 위해 에너지·첨단 전략산업·농수축산업 등 무한 잠재력을 가진 전남의 강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체전 기간 선수단과 임원진 등 3만9000여 명, 관람객 15만 명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체전 개·폐회식 주제는 ‘생명의 울림 속으로’다.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의 비전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명성 개·폐회식 총감독은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전남의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최첨단 무대 매커니즘을 활용해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폐회식은 전 국민의 관심을 끄는 축제의 장으로 체전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전남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체전 이후 11월 3~8일에는 도내 11개 시·군 36개 경기장에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