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연합뉴스

면세점 측, 뒤늦게 전당포에 있던 시계 전부 회수…해당 직원 고소


신라면세점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 해외 고가 브랜드 시계를 빼돌려 전당포에 맡긴 입점 업체 판매 직원을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서울점 입점업체 판매 직원으로 일하던 A 씨는 명품 시계 12점을 횡령해 전당포에 맡겼다가 적발됐다. A 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포에 맡겨진 시계 12점의 가격은 약 44만 달러(약 5억4200만 원)에 달했다. 지난 17일 재고 조사 과정에서 사건을 인지한 면세점 측은 전당포에 맡겨져 있던 시계 12점을 모두 회수했다. 이에 따라 빼돌려진 시계가 외부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신라면세점은 앞으로 입점 업체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