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5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구민안전 확보 △교통안전 강화 △생활불편 해소 △명절물가 안정 △소외이웃 지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챙긴다. 또 24시간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반이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열 예정이며 21∼24일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요 도로시설물 37곳과 건축공사장·안전취약시설 34곳, 공원시설·전통시장·상점가 16곳, 복지시설 334곳, 다중이용시설 30곳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 먹거리 안전을 위해 주요교통시설 주변 식품접객업소 10곳 이상, 지난해 하반기 행정처분 이력 업소 65곳, 한우취급 식품접객업소 10곳, 성수 식품 제조·판매업소 10곳 등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교통대책·주정차 상황실을 운영해 위법행위 특별단속과 주차질서확립에 나서며 관내 학교 주차장 3곳과 공영주차장 35곳을 개방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 적시처리에도 힘쓰며 집중수요가 예상되는 명절성수품에 대한 가격 표시제 모니터링, 부당거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이 밖에 저소득 가구 위문, 설맞이 사랑의 물품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