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1단계. 부산기장군청 제공

부산 미래 산업 전진기지…융합클러스터 첨단기업 유치로 활성화


부산=김기현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역 최대 역점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단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남권 산단은 첨단 방사선 의과학 산업의 직접화 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만 8772㎡에 총사업비 4287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지난 2009년 11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최첨단 중입자가속기 유치 확정, 2010년 7월 수출용 신형연구로 유치 확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2010년 8월 산업단지 조성계획수립,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2014년 4월 공사 착공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1단계 준공은 전체 부지조성 면적 148만㎡ 중 연관 산업용지 50필지와 지원시설 32필지, 주차장 3필지 등 43만㎡에 해당한다.

연관산업용지 50필지 중 22필지의 분양이 완료된 가운데 8개 업체의 건축이 끝나 본격 가동하거나 가동 준비 중에 있다.

유치 업종은 방사선 의·과학 및 파워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향후 부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이 집약돼 있다.

특히 동남권 산단 내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2010년 준공)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사업(2010~2027년)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2010~2026년)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2019~2024년)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2017~2023년) 등 방사선 의과학 분야 첨단 국책사업이 추진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동남권 산단 1단계 준공으로 방사선 의·과학 관련 기업유치를 활성화해 첨단 기업도시를 구현하고, 산·학·연이 연계된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의 조기 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