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조감도 평내하수처리시설 조감도.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김현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평내동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4만1000t 규모로 지하에 설립돼, 완공 후 호평동과 평내동 발생 하수만을 처리하게 된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13km 떨어진 진건 푸른물센터(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해왔지만, 도시개발로 일대 인구가 급증하면서 진건 푸른물센터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의 124%에 달하면서 과부하 상태가 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호평·평내동에 하수처리장 신설을 계획, 민선 8기 들어 전담반을 구성해 최근 평내동 547-1일대를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

주광덕 시장은 "평내 하수처리시설은 평내동과 호평동 지역 발전의 필수 기반 시설이자 성장 원동력으로써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입지를 정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고려해 법적 허용 범위를 웃도는 엄격한 기준의 처리 공법을 적용하고, 시민 시장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변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