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태영건설은 최근 서울 중구 산림동 140-4번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13억5000만 원에 이른다.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 4월 917억3200만 원 규모의 5-1구역도 따낸 바 있어, 이번 수주로 세운지구에만 2개 구역(조감도)의 ‘매머드급’ 단지를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세운지구는 최근 오세훈 시장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규제를 완전히 풀어 토지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태영건설은 이달 들어 연달아 신축공사를 따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공사비 총 5949억 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10일엔 포스코건설과 함께 경북 포항시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태영건설 수주액은 2487억 원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신규 자금도 꾸준히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 원을 확보했고, 525억 원에 달하는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으로 전북 전주 에코시티 15블록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