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추가접종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2가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올 겨울 코로나19 7차 유행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6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2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증가하며 월요일이었던 전날의 1만8671명의 약 3.3배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9월 15일 7만14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4일만에 최다 수치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9월 6일의 9만9813명 이후 9주 사이 최고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의 5만8363명보다는 3910명 늘어난 것이지만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의 4만3741명보다는 1만8532명 증가한 상황이다. 또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737명→4만6887명→4만3449명→4만903명→3만6675명→1만8671명→6만2273명으로, 일평균 4만3371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0명, 위중증 환자는 3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9일 겨울철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