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카플랫 우리끼리카’의 앱 화면. 휴맥스모빌리티 제공

■ 별별구독경제

상품명 : 카플랫 우리끼리카
구독료 : 5인 구독 시 각 월 12만 원 (기아 K3 기준)
특징 : 3개월 이상 구독 시 추가 할인

최근 주차와 유지비 등 문제로 차량 구매에 부담감을 느끼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카셰어링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일종의 공유경제 시스템이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이용자가 불특정 다수와 함께 차량을 공유하기 때문에 청결 및 차량 관리에 대한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카셰어링 브랜드와 차별화된 형태의 서비스인 ‘카플랫 우리끼리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대 5명까지의 소규모 집단이 전용으로 차량을 공유하고 이용료를 나눠 내도록 하는 월 구독형 서비스다.

기존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소규모 집단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구성해 차량 관리와 청결 유지 등이 보다 쉽도록 했다. 앞서 카플랫 우리끼리카는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합리적으로 차량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주요 기업 간 거래(B2B) 카셰어링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카플랫 우리끼리카는 고객들이 활동지역 중심이 아닌 지인 위주의 소규모 집단을 구성해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실제 자차 구매가 어려운 신입사원들, 세컨드카가 필요한 아파트 입주민들, 야구·골프·캠핑 등 같은 취미활동을 즐기는 동호회원들 등 고객 면면이 다양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플랫 우리끼리카는 1개월 단위로 구독과 해지가 가능하며, 주중·주말이나 밤낮 등 이용시간에 제약이 없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월 구독료는 함께 이용하는 인원이 비용을 나눠 결제하도록 해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정기구독으로 3개월 이상 구독 시 매달 5%, 6개월 이상 구독 시 매달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 고객이 국내 1위 주차장 운영 서비스 사업자인 ‘하이파킹’을 이용할 경우 월 주차료와 방문 세차 서비스(월 4회) 할인 혜택도 준다.

카플랫 우리끼리카의 월 구독료는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차량 K3 이용 기준 1인 구독은 52만 원, 5인 구독은 12만 원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1인 구독 시 97만 원, 5인 구독 시 19만 원의 비용을 내면 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