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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 신임회장

강남훈(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18일 “주도적이고 선제적인 마인드로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자동차산업은 100년 만에 오는 대변혁기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보듯 산업 전환기에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호 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하고 있어 수출 중심의 우리 자동차산업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급격한 탄소중립 정책, 경직된 노동정책 등이 미래차 전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 같은 국내외 여건에서도 우리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투자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생산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미 미시간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행시 26회에 합격, 공직에 들어와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관,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민간LNG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