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 엄정화. 2022.10.01. (사진 = JTBC ‘히든싱어7’ 캡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보컬레슨비를 유재석이 사비로 내줬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7’에서 엄정화가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였다. 1라운드 미션곡 ‘배반의 장미’를 소개하는 영상에 유재석이 깜짝 등장해 “누나 끝까지 가야 해요. 엄정화 누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MC 전현무가 “저도 몰랐다. 유재석 씨가 1라운드 미션곡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었을 줄…”이라고 하자, 엄정화는 “진짜 감동이다. 환불원정대의 대표님이었기 때문에 관리차 진짜 사비로 학원비를 내주셨다. 그 이후에도 (목 관리를 위해) 도라지청을 보내줘 감동 받았다”고 했다.

이날 엄정화는 1라운드 미션곡에서 2등, 2라운드 미션곡 ‘초대로 1등을 차지했다. 3라운드 ’포이즌(Poison)‘에서는 4명 중 3등을 하며 탈락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에서 79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엄정화는 “한 분이라도 내 노래를 듣고 변화할 수 있다는 얘기에 용기가 나는 오늘인 것 같다. 제 목소리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정화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관객들과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깜짝 이벤트를 이어갔다. 유재석 외에도 이효리, 배우 한예리, 이정은이 영상 편지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효리는 “언니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후배들한테는 많은 위로가 된다”라는 진심 어린 말로 엄정화를 눈물짓게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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