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상당한 인명피해 있을 수도” 우려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추가 상륙 예상, 피해 더 늘 듯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통과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섬을 잇는 교각이 끊어져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역대 5번째 강도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를 통과하면서 사망자 등 인명피해와 침수 등의 피해 상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에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던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대서양으로 이동해 북진하고 있다. 이언이 추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선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지대 주민들에게 이동을 권고했다.
이언으로 인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 방송은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방문해 “아직 구체적인 숫자는 분명하지 않지만 상당한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초기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플로리다주에는 2만5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이나 주요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리 카운티의 파인 섬의 경우 섬으로 이어지는 교량이 일부 파괴되면서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주요 주택가에서는 침수가 이어져 시민들이 차량 대신 보트를 꺼내 타고 대피에 나서기도 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통과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섬을 잇는 교각이 끊어져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허리케인 ‘이언’이 뿌린 폭우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의 주택가가 침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허리케인 ‘이언’이 통과한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차량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있다. EPA·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의 폭우로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의 폭우로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의 폭우로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의 강풍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요트가 육지로 떠밀려 와 있다. AP·연합뉴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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