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주간 지지율은 긍정 34.6%·부정 62.2%
정당 지지도는 민주 45.0%·국힘 37.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일간 기준 흐름으로 주초 36.4%에서 주말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해외 순방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 후 지지율이 더 하락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9∼23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2.2%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조사 기간 동안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을 시작으로 ▲21일 34.8% ▲22일 34.9% ▲23일 32.8%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미 정상회담 ‘불발’에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 출발을 했던 대통령 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0%, 국민의힘이 37.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1.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도 0.8%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4%였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2.0%, 무당층은 12.1%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