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hy 프레시 매니저가 잇츠온 샐러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hy 제공
상품명 : hy ‘잇츠온 샐러드 2종’
구독료 : 월 약 15만 원(주 5회 배송)
특징 :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배달
체중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샐러드가 대안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는 열량이 다른 음식에 비해 낮지만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어 식사로 대신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샐러드의 재료가 되는 신선편이(전처리 가공) 과일 및 채소 시장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해 올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샐러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식품기업들은 값비싼 재료와 소스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와 함께 매일 다른 샐러드를 정기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6월 선보인 ‘잇츠온 샐러드 2종’은 식단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아보카도콥 칠리마요 샐러드’는 포만감이 크고 열량은 낮은 아보카도 반 개 분량(45g)의 무스를 포함해 총 7가지 토핑을 담았다. 으깬 아보카도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든 멕시코 요리 소스인 ‘과카몰리’ 스타일의 스프레드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도 살렸다. 게맛살을 한입 크기로 넣은 ‘꽃맛살 칠리마요 샐러드’는 다양한 블랙올리브와 메추리알 등 6가지 토핑을 더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두 샐러드 모두 자체 개발한 ‘칠리마요 드레싱’을 적용했다. 칠리소스와 마요네즈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hy는 설명했다.
hy는 식품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샐러드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가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에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냉장배송을 해준다. 잇츠온 샐러드는 실속형·프리미엄 등 총 14종으로 구성, 식단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이 제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잇츠온 샐러드 판매량은 약 73만 개에서 지난해 약 100만 개를 기록하며 3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250만 개에 달한다. 잇츠온 샐러드는 특히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잇츠온 샐러드의 연령별 판매 비중은 20∼30대(42%)가 절반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고객(63%)이 남성 고객(37%)보다 제품을 더 많이 주문했다. hy 관계자는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여러 가지 프리미엄 재료를 활용한 샐러드 제품을 구독 형태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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