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음계중 시·도만 사용한 시도쏭
미래 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
뮤비 조회수 3일만에 140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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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전기차 배터리도 다시 또 쓰는 시도도∼당신도 LG도 같이하는 시도∼!”

도레미파솔라시 등 서양음악의 7개 음계를 이용한 LG그룹의 잇단 ‘신작’ 노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 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자는 LG의 ‘미래, 같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노래다.

LG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LG 시도쏭’(사진)은 3일 만에 조회 수 140만 회를 달성했다. ‘LG 시도쏭’은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춤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이다. LG그룹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이 같은 시도들이 모여 모두에게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은송과 함께 7음계 중 ‘시’와 ‘도’만을 사용해 모든 멜로디를 만들었고 ‘미래’라는 가사에만 ‘미’와 ‘레’ 음계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교육 등 LG그룹 구성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았다고 LG는 설명했다.

조회수가 늘면서 뮤직비디오 출연자가 누구인지 관심도 커졌다.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연기와 춤을 선보이며 흥을 더한 ‘배우’들은 LG전자·LG화학·LG유플러스·LG AI연구원의 젊은 직원들이다. 이들은 “왜 이번엔 시도냐구? 미래 앞엔 항상 시도가 있으니까”라는 가사를 통해 전작과의 재치있는 연결성도 강조했다. LG는 지난해에도 ‘미’와 ‘레’만으로 멜로디를 만든 ‘LG 미래쏭’을 선보여 370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LG 관계자는 “LG의 구성원들은 물론, 모두의 일상에 더 가치 있는 시도가 많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