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시 30만㎞ 거리에 90억 원 규모 LED 가로등 설치

이미지 크게보기01 코트라 IT 컨소시엄 관계자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제품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국책 사업 수주를 돕기 위해 현지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21∼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국내 미래기술 개발 중소기업 3곳과 함께 지능형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시스템, 스마트전구, 소형전기차 고속 충전 스마트폴 등에 대한 스마트시티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 30여 곳의 주요 지방자치단체 조달·프로젝트 담당자와 엔지니어링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350만 개의 가로등을 LED로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국내 중소기업이 수주할 경우 스마트 LED 기술을 적용한 가로등 7400여 개가 동부자바에 위치한 마디운 지역 30만㎞ 거리에 설치된다. 수주금액은 약 680만 달러(약 90억 원) 규모다. 김준성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인도네시아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구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