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고·검찰 내부망 글 등 모아…대구지검에 출간 신고서 제출

이미지 크게보기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연합뉴스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언론 기고와 자신의 검찰생활 등을 담은 책 출간을 SNS를 통해 예고했다. “책 제목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벗님들에게 널리 의견을 구한다”고 썼다.

임 검사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 제목 공모, 널리 의견을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임 검사는 “재직 중 책 출간이 기관장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오래전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책 출간을 이제 저도 하려 한다”며 “‘정동칼럼’과 검찰 내부망에 올렸던 글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을 가려 뽑고 후일담을 추가한 책”이라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의 고민과 부딪침, 좌절과 보람을 담아 정성껏 쓰긴 했는데 읽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설레기도 하지만 7월 말 출간 예정일이 다가오니 좀 겁이 난다”며 “출판사에서 원고 교정 중이라 원고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간 예정일을 대강이나마 잡은 상황이어서 더는 미룰 수 없다 싶어 오늘 신고서를 대구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고도 교정 중이지만 책 제목도 아직 확정하지 못해 출판사와 머리를 맞대는 중인데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자 벗님들에게 널리 의견을 구한다”며 4가지 제목 예시를 제시했다. 임 검사는 “괜찮은 제목을 골라주시거나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집단 지성의 힘을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