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일 청와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관람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YTN 동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일인 1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청와대를 ‘깜짝’ 방문한 모습이 관람객들에게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천안함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티셔츠와 모자 차림으로 청와대를 둘러봤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예정된 공식 일정이 아닌 개인 차원의 방문으로, 대통령실도 뒤늦게 방문 사실을 인지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차림에 대해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라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윤 대통령은 관람객들이 인사를 건네자 화답하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