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명 직원·가족, 당진 수청동 버들공원 맥문동 2만 본 심어
탄소 줄이고 지역사랑도 실천… 2013년 창단 이후 지속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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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김창희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직원과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 조직인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이 충남 당진시 일원에서 맥문동 2만 본을 식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봉사 활동은 환경 개선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랑 실천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활동 장소는 수청동 버들수변공원으로 지난 2018년 가족봉사단이 수선화 1만 본을 식재한 어름수변공원 옆이다.

이날 가족봉사단 130여 명은 호미와 삽을 이용해 맥문동 2만 본을 심으며 환경 사랑과 지역 사랑을 체험했다. 노기윤 사우 가족은 “평소에도 자주 찾는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꽃을 심으니 웃음꽃이 피었다”며 “맥문동 개화 시기인 7∼8월에 우리 가족봉사단의 활동으로 더 많은 이가 찾는 공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진제철소 측은 봉사단이 활동한 이날 부부의 날을 맞은 봉사자 부부에게 장미꽃을 전달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족봉사단은 지난 2013년 창단해 10년째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지역 문화재 지킴이 활동, 지역 환경 개선 캠페인, 환경정화활동, 해외 아동에 보내는 티셔츠 만들기, 재활용품 활용 인테리어 소품 제작 등을 꾸준히 해오면서 충남 서해안권의 지역 대표 가족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진제철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다시 본격화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