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이미지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외빈 초청 만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시댁이 파평 윤씨이고, 시아버님이 ‘중’(重)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파평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

― 김건희 여사, 16일 뒤늦게 알려진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외빈 만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



△“회의 현장에서 여영국 대표는 ‘이번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다.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결론을 지었다.”

―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16일 정의당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폭로한 발언.



△“나는 흑인이고, 성 소수자이며, 이주여성입니다. 이 세 단어로 불리는 이들 중 처음으로 이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 카린 장피에르 신임 미 백악관 대변인, 16일 대변인 취임 이후 첫 언론 브리핑에서.



△“공부 열심히 해 좋은 직장 들어갔더니 소득·신용도 높다고 대출을 제한한다는 이런 아이러니가 어딨느냐. 신용과 담보가 확실한 대출은 좀 더 비율을 늘리고 금리를 낮춰줘야 한다.”

― 회계사 허모 씨, 16일 문화일보 두더지(두드리고, 더 파고, 지속하고) 취재팀 인터뷰에서.



△“‘생일날 뭐 해줄까?’ 해서 제가 생일빵(생일자를 장난스럽게 때리는 일)에 화가 나서 (여직원에게)‘뽀뽀해주라’라고 했던 말은 맞다.”

―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성비위 논란에 해명하면서.



△“내가 이제 햄버거도 혼자 못 살 정도로 늙었나?”

― 교사인 어머니, 17일 매장마다 직원은 없고 키오스크만 있어 키오스크 사용에 쩔쩔맸다며 SNS에 올린 글.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17일 장관 취임식에서.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남국) 의원의 청문회 현장 질의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질의에서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하지 못했다.”

―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18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너무나 형편이 없었다”고 혹평한 데 대해.



△“지구 밖에서 왔다는 증거는 못 찾았지만, 미확인비행물체(UFO)는 진짜다.”

― 스콧 브레이 미국 해군 정보국 부국장, 17일(현지시간) 미 의회 UFO 공개 청문회에서.



△“‘개딸’(개혁의 딸, 2030 여성 지지자)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8일 밤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히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