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중화동 세화어린이공원에서 ‘놀며 바꿔요 우리 놀이터’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전시회 기간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작품을 세화어린이공원 개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9월 열렸던 ‘내가 놀고 싶은 놀이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출품작 24점을 볼 수 있다. 해당 대회에서 세화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6∼13세 어린이들은 각자 꿈꾸고 놀고 싶은 놀이터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냈다. 경희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학기 프로젝트로 진행한 세화어린이공원 리뉴얼 기본설계 참여작 5점도 함께 전시된다. 대학생 5개팀은 현황 조사와 주민 의견 청취, 기본구상 등의 과정을 거쳐 기본설계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회 기간 작품 설명과 선호 작품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 아트 등 여러 체험 행사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제시한 놀이터의 모습을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