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나 성남 外 지역서 보선 출마한 이 전 지사 비판

이미지 크게보기안철수 공천 면접 6.1 재·보궐선거에서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1일 성남시장 및 경기지사 출신이면서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저를 피해서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달아났다”고 저격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인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앞으로 (이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이전에 성남시장이었던 만큼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성남 지역에서 출마하지 않고 당선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 인천 지역에서 출마하는 것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안 후보는 또 이번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지난 대선처럼 팽팽한 상황”이라며 “사실은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번에 당선만 되면 좋겠다”며 “당권과 상관없이 당이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