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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최재천, 김형석 등 유명 석학 8인 호서대서 8주간 릴레이 강연

아산=김창희 기자

국내 유명 석학들이 릴레이로 총출동하는 ‘디지털 창의 토크 콘서트가’ 오는 28일부터 8주 동안 매주 호서대서 열린다. 충남 북부 및 경기 남부권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27일 호서대에 따르면 카이스트 -호서대-(사)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열린다. 내로라하는 석학의 릴레이 특강과 시민-대학 간 생산적 네트워크 구축, 지역의 지식 발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충남 북부 및 경기 남부권 벨트는 반도체,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지역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지역 역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우식 카이스트 및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전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 지역에 디지털과 창의적 능력이 더해지면, 전 세계를 선도하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초호화 스케일의 강사진도 눈길을 끈다. 김우식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 정호승 시인,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하종원 연세세브란스병원장 그리고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까지 최고 석학들이 흥미롭고 다양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개막 행사는 28일 오전 11시부터 호서대 아산캠퍼스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지역 시민이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개막 행사는 김우식 이사장 축사를 시작으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대현 호서대 총장의 환영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강준모 호서대 부총장의 디지털 창의 토크 콘서트 운영 방안발표에 이어, ‘디지털 시대의 기회와 위협’이란 주제로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이 첫 강연자로 나선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지역 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그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디지털 창의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카이스트가 지식의 전파자로 지역의 균형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호서대 총장도 “카이스트와 함께 호서대가 지역의 디지털 창의 확산의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디지털 창의 확산에 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