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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사진)가 강사로 나서는 무료 환경특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쉬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꾸준히 알려 왔다. 그는 저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해결해 줄 것이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후위기, 내 삶의 위기, 내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노원환경재단 주관으로, 19일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기후위기의 현실과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관점의 변화와 실천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강연장에서 ‘함께 사는 지구-인류세’ 전시도 열린다. 인류세는 인류가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일컫는 말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파울 요제프 크뤼천이 처음 제안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