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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올해 1월 서울 강북구 수유1동에 조성된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사진)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7일 강북구에 따르면,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는 인수봉로23길 37에 지상 3층·연면적 498.77㎡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 있는 집수리 공방에서는 집수리 교육을 받으며 목공방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1동 주민은 집수리를 위한 장비를 대여해 자택을 손볼 수도 있다.

2층에는 마을기업의 제품 제조·판매장이 있다. 자체 상표로 탄생한 ‘수유 수제맥주’가 생산되는 곳으로, 맥주 제조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제맥주공방’이 함께 있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3층엔 카페 겸 자원순환가게 ‘환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독특한 제조법으로 만든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생활문화공작소 운영 수익의 일부는 지역에 환원된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