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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 인천교육감상 오보민

To. 내 마음 얼음. 땡! 해주신 유혜연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의 제자 오보민이에요. 선생님을 만나고 헤어진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선생님과의 추억은 제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어요. 제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조음장애 때문에 발음치료를 하고 있어서 많이 두렵고 무서웠어요. 그런데 1-2반 유혜연 선생님을 만나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제가 발표를 하려는데 한 친구가 바보처럼 말하면서 “왜 발표를 하는 거야?”라고 놀릴 때마다 제 마음속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서 꽁꽁 얼어붙어 얼음이 되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저에게 “괜찮아 보민아, 천천히 네 이야기를 해보렴. 넌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야”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셨어요. 그럴 때 열리지 않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고, 제 마음의 얼음이 녹았어요.

선생님의 그 따뜻한 말 한마디에 저는 지금 용기 내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선생님 덕분에 반장이 되어 모든 친구에게 좋은 리더로 생활하고 있어요. 선생님! 너무나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따뜻한 위로로 인하여 걱정과 불안에 쌓여 있던 제가 용기를 가지고 나 자신을 믿고,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매일 힘이 되시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은 저의 보조배터리예요. 제가 힘들 때 언제나 저를 충전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의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본받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아갈게요. 선생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저도 늘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응원할게요. 건강하시고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보민 올림


* 문화일보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수상작.
관련문의:1588-1940 www.childfun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