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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3%P까지 벌어져
尹, 3.2%P ↑… 李는 0.4%P ↓
중도층선 尹 45.2%·李 35.6%
安 지지율 7.5%… 10%선 깨져

7일 공개된 8개 여론조사 중
尹, 7개 조사서 지지율 선두

20대 대선을 30일 앞둔 7일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 8개 가운데 7개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앞선 7개 여론조사 중 6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 후보가 우세한 여론조사는 1개였다. 지난 3일 여야 4당 대선 후보 첫 TV토론과 설 연휴 이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이자 부동층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벌인 2월 1주차 정례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윤 후보는 43.4%를 지지를 얻어 38.1%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보다 윤 후보는 3.2%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는 0.4%포인트 떨어져 1.7%포인트였던 격차는 5.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쟁탈전이 치열한 중도층에선 이 후보 35.6%, 윤 후보 45.2%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는 44.6%의 지지율로 이 후보(38.4%)를 6.2%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이 후보는 0.5%포인트 각각 올라 윤 후보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 후보는 8.3%, 심 후보는 2.9%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36.6%, 윤 후보 41.7%로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주요 일간지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4∼5일) 조사에선 이 후보 31.0%, 윤 후보 35.0%로 나타났고,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4∼5일) 조사에선 이 후보 37.0%, 윤 후보 41.7%였다. 한겨레신문·케이스탯리서치(3∼4일) 조사에선 이 후보 32.6%, 윤 후보 38.8%로 집계됐다. 국민일보·KSOI(3∼4일) 조사는 이 후보 35.1%, 윤 후보 37.2%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안 후보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를 얻었고, 심 후보 지지율은 3% 안팎을 유지했다.

이 후보가 앞선 조사는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4∼5일)이 유일했다. 이 후보는 38.1%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36.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부동산 이슈가 핵심인 서울에선 이 후보 38.3%, 윤 후보 34.9%로 이 후보가 선전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