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제훈 사장 경영전략 밝혀
‘성장·투자·고객 만족’강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고전해온 홈플러스가 2022년에 역(逆)성장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절치부심의 경영전략을 추진한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제훈(사진) 사장은 2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2년 경영전략 보고’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중·장기 전략과 부문별 올해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사장의 보고는 유튜브를 통해 전 직원에게 생중계됐다.

이 사장은 “안타깝게도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객 이탈로 지속적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통 환경 변화도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미흡했다는 점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고객이 홈플러스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그동안 떠났던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고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하겠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의 모든 행동을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목표로 성장과 투자, 고객 만족을 강조하고 역성장의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