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런던 라이벌’ 첼시에 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런던을 연고지로 공유하는 라이벌.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경기와 더불어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4강 2경기에서 첼시에 모두 패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최근 5연패를 당했고 11경기 연속 무승(2무 9패)에 그쳤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이후 EP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1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하루 만에 콘테 감독을 선임, EPL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달렸지만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11승 3무 6패(승점 36)로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지난 20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던 스테번 베르흐베인(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투입됐지만, 역시 침묵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