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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新경제 비전’ 선포

“과학기술·산업·교육·국토 대전환 … 공공·금융개혁”
“디지털 135조 투자…100만 인재·200만 일자리 창출”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이재명 신경제의 목표는 종합 국력 ‘세계 5강의 경제대국’”이라며 과학기술·산업·교육·국토 대전환 등 4대 대전환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계 5강에 걸맞은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공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금융개혁과 함께 2대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바로 지금이 대전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에너지, 제조업, 중소·벤처기업, 서비스업, 수출 분야에서 산업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분야의 경우 135조 원 투자, 100만 인재 양성, 200만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은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며 국토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도시 건설 추진 등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개방형 임용제 확대,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 도입 및 기후에너지부 설치, 데이터 전담부서 신설, 기획·예산 기능 개편 등 공공 개혁 과제를 제안했다. 금융 개혁과 관련해서는 “주가지수 5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며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소액투자자 피해 방지 등을 약속했다.

윤명진·송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