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또다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빌보드 역대 처음이다.
22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캐리의 대표 캐럴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빌보드 메인 싱글 ‘핫 100’ 최신 차트(25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9년 이후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2017년 12월 ‘핫 100’ ‘톱10’에 진입했고, 2019년 12월 3주간, 2020년 2주간, 그리고 올해 1주까지 통산 6주간 1위에 랭크됐다.
이번 차트에는 시즌 특수성이 반영된 듯 ‘톱10’ 중 무려 5곡이 크리스마스 송이었다. 브렌다 리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 2위, 바비 헬름스 ‘징글벨 록’ 4위, 벌 아이브스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 5위, 앤디 윌리엄스 ‘잇츠 더 모스트 원더풀 타임 오브 디 이어’ 7위, 왬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이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앨범 수록곡이다. 소니뮤직은 “이 앨범은 지난 27년간 1000만 장이 넘게 팔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국내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8년 이후 매년 국내 음원 차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상위권을 지켰다. 12월 넷째 주 현재도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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