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1일 자산 진단시약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씨젠이 개발한 새 진단시약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과 변이 바이러스 5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깃으로 정한 유전자 중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갖고 있는 유전자 3개가 포함돼 있다고 씨젠 측은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시약이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한꺼번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PCR 검사로 확진자를 판별한 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일부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이 감염자가 누락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씨젠은 전 세계 정부 및 기관이 오미크론 변이를 선제적으로 저지하는 데 이 제품을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세계 각국에 진단시약을 수출하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도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계속 개발해 왔다”며 “현재 60개국 이상에 진단시약을 수출해 ‘K-방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