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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명근 기자

경기 고양시가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부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립암센터, 기업인, 고양시 투자유치위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산업진흥원, 고양시정연구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깃산업 도출 ▲일산테크노밸리 타깃기업 수요조사 ▲타깃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 ▲인프라·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도출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강화를 위해 고양시 대화동 일원 87만㎡에 사업비 8500억 원을 들여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김열 혁신전략실장은 “일산테크노밸리 내에 입주하는 메디컬·바이오기업의 지원과 협력을 위해 신항암연구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대표는 “일산테크노밸리 내에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져 기업, 시민, 관광객들이 교감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의 기업유치 전략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조사, 연구해 결과를 내주신 용역사에 감사하다”며 “일산테크노밸리 내 우수한 앵커 기업유치를 위해 고양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 이어 연말에 개발과 용지공급 전략, 마케팅 등 일산테크노밸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