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오는 25∼27일 3차원 가상세계에서 ‘2021 강남구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를 연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와의 연결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취업박람회에선 GS글로벌 등 30개 참여 기업이 각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 중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채용설명회 △취업 특강 △토스·LF엘지패션·HP 등 현직자들의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270명에 한해 ‘인공지능(AI)면접 이용권’도 받는다.

취업박람회 참가 신청은 24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강남구 취업박람회 전용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크루트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취업박람회는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와 협업해 진행된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