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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년간 회장·부회장직

최정우(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돼 내년 10월부터 세계 철강업계를 이끈다.

최 회장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대응 논의를 주도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에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60여 개 철강사, 관련 협회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포스코는 14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인 최 회장이 전날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원사 연례회의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등 총 3인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회장직 1년, 부회장직 2년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 전까지 부회장 역할을 맡다가 이후 1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6일 세계 주요 철강사가 머리를 맞대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 2021’(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대응을 주도해 왔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