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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샌프란시스코서 포럼
그린 비즈 미래 비전 직접 설명

김준(사진)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경영진이 그린 사업 분야의 핵심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재 영입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총괄사장을 비롯해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포럼을 배터리·친환경 소재 분야의 우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핵심 기술 인재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로 옮기고 초청 대상을 확대했다. 김 총괄사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맡아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비즈니스의 청사진과 미래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회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 확보에서 시작된다”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채용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과 기업가치 혁신 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재 영입 행사를 유럽, 일본 등으로 확대하고 배터리·소재 등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 분사하는 배터리 사업은 세계 선두권 수준인 1000기가와트시(GWh)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2019년 분사한 배터리 소재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프리미엄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 5월 기업 공개(IPO)에도 성공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