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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公, 개최 33주년 기념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올림픽 개최 33주년을 기념해 서울올림픽 가치 확산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오전 서울올림픽 개최 33주년 기념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올림픽 유산을 넘어, 글로벌 가치가 되다(Beyond Olympic Legacy, Becoming Global Value)’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올림픽 잉여금 3521억 원으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며, 체육진흥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기금조성사업(경륜·경정, 체육진흥투표권)들을 시행해 한국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 ‘KSPO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생중계된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가족’(출전선수단·유치단·동우회·자원봉사자회 등), 도쿄올림픽을 빛낸 펜싱국가대표팀의 김정환과 구본길, 다이빙대표팀의 우하람 등 공단 스포츠단 선수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새 비전 발표와 함께 △한국 스포츠 경기력 선진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스포츠 문화 확산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평화 구현을 향후 전략 방향으로 전했다.
조현재(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을 기반으로 창립된 공단이 국가 체육의 발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관련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올림픽 유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개최국만이 가질 수 있는 자산인 만큼 이번에 발표한 올림픽 가치 확산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 및 지속 가능한 사업들과 결합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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