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 국민참여 뉴딜펀드, 11월말~12월초 판매 진행

국민지원금이 지난 9일까지 1571만 명에게 3조9300억 원 규모로 지급됐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외식쿠폰 사업을 재개하고, 10월부터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을 시작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국민지원금 예산 11조 원 중 35.7%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했다”며 “이달 말까지 90% 지급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관련해선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예산 4조2000억 원의 92%인 3조8500억 원을 175만8000명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배달앱으로 2만 원 이상 4번 주문 시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비대면 외식쿠폰도 재개한다.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초과분의 10%를 환급해주는 캐시백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방역 상황을 감안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물가 대응과 관련해선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의 9일 가격을 성수품 공급 개시 시점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해봤을 때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7월 하순에 7500원대(30개 기준)였던 계란 가격은 이달 9일 기준 6533원으로 하락했다. 이 차관은 다만 “쌀은 지난해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높은 가격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추석 기간 중 10~20% 할인된 가격에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국민참여 뉴딜펀드 1000억 원 추가 조성 계획과 관련, “4월 판매된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는 출시 6영업일 만에 완판돼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8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상품을 출시해 800억 원 규모로 2주간 대 국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