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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시즌 최다승

다음해 11승 소렌스탐과 공동2위
1961·1962년 10승씩 공동4위도

1950년 출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은 미키 라이트(미국·사진)가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는 1963년 32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3승을 쓸어담았다. 라이트는 1964년에도 11승을 거뒀다. 역대 시즌 최다승 공동 2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2002년 11승을 올렸다.

라이트는 1961년과 1962년엔 10승씩을 챙겨 시즌 최다승 공동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벳시 롤스(미국)는 1959년 10승을 올려 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그리고 1968년 캐시 위트워스와 캐럴 만(이상 미국), 2005년 소렌스탐이 역시 10승을 거뒀다. 위트워스는 LPGA투어 통산 최다승(88승) 보유자이며 1966년 9승을 올렸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도 시즌 9승을 거뒀고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까지 4대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4개 타이틀 독식은 로페즈만이 지닌 진기록이다. 1953년 루이스 서그스, 1956년 마를렌 바워 헤그(이상 미국), 1965·1967년 위트워스, 1969년 만, 1979년 로페즈, 2001·2004년 소렌스탐,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8승을 올렸다.

청야니(대만)는 2011년 7승을 올렸다. 아시아인 시즌 최다승. 2008년 오초아, 2000년 캐리 웹(호주)도 7승을 거뒀다. 그 뒤가 박인비로 2013년 6승을 거두며 다승왕이 됐다. 박인비는 2015년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2019년엔 고진영이 4승, 2018년 박성현과 2017년 김인경이 3승을 거둬 그해 다승 1위가 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