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향군 제공

“한미동맹 상호 국익 도움되는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야”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회장 김진호)는 18일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동맹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주의에 입각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한·미 동맹을 상호 국익에 도움이 되는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향군은 ‘이번 아프간 사태는 남의 일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아프간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군 본연의 임무인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당 및 정치지도자들은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안보문제를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다뤄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정치지도자들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상호존중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이번 아프간 사태는 스스로 지킬 의지가 없는 나라는 동맹이 아무리 도와줘도 무너진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며 “국가안보는 국가의 명운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진보와 보수, 여와 야, 남녀노소가 있을 수 없으며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안보문제만큼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한 방향으로 국론을 결집해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