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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브랜드 ‘컬러라이즈’ 호응
MZ세대 중심으로 방문 이어져

롯데백화점이 지난 3월 서울 청량리점에 선보인 ‘퍼스널 컬러 컨설팅’ 전문 브랜드 ‘컬러라이즈’(사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라이즈는 개인 피부색을 진단한 뒤 가장 잘 어울리는 화장품 색을 추천해 주는 브랜드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컨설팅만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한 건 처음이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컬러라이즈 개장 후 3개월간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고 싶어 하는 10∼20대가 85%에 달했다. 특히 기존에 백화점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이 80%나 돼, 컬러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 고객도 20%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컬러라이즈 컨설팅 비용은 개별(1인 90분 기준) 8만8000원, 그룹(2인) 14만 원이다. 사전 예약이나 현장 방문 예약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베스트·워스트 컬러 △추천 메이크업 스타일 △패션 코디 배색 △브랜드·제품 추천 등이 담긴 결과보고서가 제공된다.

롯데백화점은 신규 고객과 MZ세대의 백화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하반기에 컬러라이즈 매장 추가 개장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장은 “MZ세대의 백화점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컬러라이즈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컬러라이즈 컨설팅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타입에 맞는 립스틱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한편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 16일까지 진행했던 ‘명품 빅세일’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장 기간에도 총 53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 이용자에게는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